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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로그 Life/생각 끄적이기

5월의 일상글이로다

by 희플링 Heepling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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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에는 부산에 자주 갔다.

마지막으로 부산에 다녀온 지

2주밖에 지나지 않았던 지난주,

조쉬 없이 나 혼자 다시 부산에 갔는데

그건 바로 엄마의 생일이었기 때문이다!

왜관에 살았을 때는 무궁화호 타면

부산까지 두 시간 걸리는데

그게 멀다고 자주 가지 않았던

그때의 나

왜 그랬나 몰라.

 

▲ 4월 말, 조쉬와 함께 부산 가던 길. SRT 평택지제역

 

 

 

 

 

최근 베이킹 바람이 든 김에

마들렌, 베이글, 케이크를 만들어갔다.

그런데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대충 만들어도 예쁜 모양으로 잘만 구워지던 마들렌은

이번에는 넘쳐흘렀고, 오래 구워 탔다.

베이킹파우더를 잊고 안 넣었다가

마지막에 뿌리듯이 넣었던 것부터

살짝 불안했었지 후후.

 

▲ 배꼽은 없고, 가장자리로 넘쳐흘렀던 피칸 마들렌

 

 

 

 

 

유튜버 올드패션의 '쑥 갸또 쇼콜라 케이크'를 만들었다.

올드패션님의 케이크는 벌써 여러 개 만들었는데

레시피가 하나같이 다 괜찮다.

 

다만, 평소에는 크림 휘핑도 척척 잘 해냈는데

영상에 '오버휩한 크림은 느글느글 맛없으니 조심하라'는

문구에 너무 신경 쓴 나머지

크림을 단단하게 휘핑하지 못했다.

 

평소 척척 만들던 베이글도 그렇고,

불만족스러웠던 과정이 하나씩 생겼으나

연신 엄지 척 해준 엄마 덕분에

그 기억마저 햄복함

 

▲ 쑥 크림 위에 인절미 크럼블까지 올린 케이크. 인절미 크럼블 맛이 케이크와 조금 따로 노는 느낌이다. 소보로처럼 자잘한 크럼블을 올리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남은 쑥가루 처리하려고

쑥 라떼 레시피 찾아보고 있는데

아직은 마음에 드는 게 없다.

 

▲ 색 만큼이나 오묘한 맛이었던 쑥라떼

 

 

 

 

 

5월에는 내 생일도 있지롱.

결혼 후에는 조쉬가 매번 생일 케이크 만들어줬지만

이번엔 내가 만들 예정임.

커밍쑨

 

▲ 5월의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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