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부산의 양곱창 전문점 '부평 양곱창'입니다.
부평시장의 한 도로를 끼고 마주한 세 곳의 부평 양곱창은 모두 같은 가게인데요, 항상 사람들로 바글거리고 있어 외관부터 이미 맛없기는 힘들겠다는 느낌이 옵니다. 오랜 시간 손님이 많은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죠!
Busan, Bupyeong market
: Special beef cuts
Bupyeong market, International market and Jagalchi market are the ideal representative markets in Busan.
Jagalchi, known as fresh sashimi; International market, for fashion; and Bupyeong market for many kinds of delicious food.
Bupyeong market sold U.S. military supplies (especially canned goods) after liberation, so the market is still called 'Bupyeong CAN market'.
There are many good street foods in the market, but I'd like to introduce this restaurant selling special beef cuts: beef tripe.
메뉴입니다. 소금구이, 돌판양념, 곱창전골이 있습니다.
곱창전골 맛집인건지 주변 분들은 곱창전골을 드시는 것 같았지만 저희는 조쉬가 탕을 좋아하지 않아 곱창전골은 선택지에서 제외했습니다. 소금구이와 돌판양념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소금구이가 더 맛있었던 기억에 이번에는 소금구이 대자로 하나 주문했어요. (4명)
돌판양념을 주문하면 밥을 볶아주기 때문에 더 다양한 방법으로 곱창을 즐길 수 있습니다.
It only has three items on the menu : Grill with salt, Seasoned grill and Beef tripe hot pot.
I saw many people ordered the hot pot, but I have only tried the grill with salt and seasoned grill in this restaurant.
I personally liked the grill with salt more, so we ordered large size(大) of grill with salt.
For 4 people, one large size dish, or two small size(小) dishes are enough.
If you order seasoned grill dish, you can make Bibimbab for 2,000 won with leftover sauce after you finish the meat.
주문을 하면 나오는 기본 찬입니다.
간장을 곁들인 순두부와 달달한 샐러드가 맛있었어요.
When you order, the side dishes are provided including soft tofu with soy sauce, sweet cabbage salad which is really tasty.
대망의 양곱창입니다! 요리 보나 저리 봐도 통통하고 푸짐해 보입니다.
Beef tripe/Grill with salt.
소금구이 대자는 불판에 한 가득, 두 번을 올려야 할 정도의 양입니다.
손님이 많지만 일하는 서버분들이 일일이 양곱창을 불판에 올리고, 굽고, 잘라 주십니다.
If needed the server cuts and cooks the beef tripe for you.
이름은 소금구이인데 달달합니다.
마치 양곱창인데 양의 곱창이 아닌 것처럼 반전이 있네요.
양은 소의 위장을, 곱창은 소장(작은 창자)을 뜻합니다.
Even though the menu name might let you imagine the part would be salty, it is actually sweeter.
오래 익히면 질겨진다고 하여 제일 먼저 염통을 먹으라고 합니다.
염통은 소의 심장이라는군요.
This black part is beef heart. When you cook it longer, it becomes chewier. So the server recommends you to eat the heart first.
염통 외에는 딱 봐도 살코기처럼 보이는 부위와 지방으로 이뤄진 부위가 있는데요,
쫄깃한 살코기는 양(위장),
There are lean meats and fatty meats.
The lean part is the stomach,
지방은 대창(큰창자)이라고 합니다.
수요 미식회에서 곱창 내의 곱(소의 소화액)이 곱창 맛의 핵심이라고 하던데, 대창은 곱창과 달리 곱이 없고 모두 기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방을 좋아하는 저 같은 분은 주문할 때 대창을 더 많이 달라고 요청해도 된다고 하던데 사실 대창만 먹으면 조금 느끼할 것 같습니다.
-and fatty part is the big intestine.
Small intestine has digestive fluid in the middle of the tube, that contains abundant iron and vitamins compared to other parts while big intestine is just made in tasty fat.
어쨌든, 부평 양곱창에서 저희가 먹은 부위는 염통(심장), 양(위장), 대창(큰창자)이니 부평 양곱창이 아니라 부평 양대창이라고 이름 지어야 하는 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양곱창은 위장과 여러 내장을 뜻하는 명칭이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닙니다.
부산은 맛집이 참 많아요.
부산에 오시면 쫄깃쫄깃 부드러운 양곱창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A special dish in Korea, well worth the visit. You will have a very special moment eating special beef cuts in Bupyeong market!
Bupyeong Beef Tripe(Bupyeong Yang Gopchang) address:
부평양곱창
★★★★☆ · 곱창구이 전문점 · 부평동 부평2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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