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 Songtan | 오산 미군부대 근처 부대찌개 #김네집, 크리스피 붕어빵 #송탄 붕어빵

 

 

 

송탄에 갈 일이 생겼다.

송탄에 간 김에 예전부터 맛집이라는 명성이 자자했던 부대찌개 '김네집'과 줄 서서 먹는다는 붕어빵 '송탄 붕어빵'을 다녀왔다. 알고 보니 둘 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온 집이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을 본 적은 없는데 정말 많은 가게의 명성을 드높여 준 프로그램인 것 같다.

 

 

 

There was a really popular Korean tv show called 'Paik's 3 great chefs'  which introduces good restaurants in Korea. The two restaurants I post today are the ones recommended from the TV show.

 

 

 

 

 

김네집  Kim's Military Soup

웨이팅은 필수라고 들었는데 우리가 갔던 날이 수요일, 그것도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두시 반 경이어서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다. 사실 손님이 없는 게 당연하다 싶은 요일과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놀랐다. 코로나 때문에 테이블 수를 기존에 비해 절반으로 줄였다고 하니 식사 시간이거나 주말에 간다면 오래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We visited this restaurant past lunch time on a Wednesday. I didn't expect people come to the restaurant at a late lunch time on a weekday but still a lot of customers on and off stopped by.

 

 

 

 

 

 

가게 내부는 깔끔했다. 자리에 앉으니 부대찌개 두 개죠? 물으신다. 부대찌개만 파는 집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부대찌개, 고기구이(폭찹), 베이컨구이(로스) 이렇게 메뉴가 세 개다. 포장 주문도 가능하다.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 포장 손님들도 예닐곱 팀이 왔는데 대부분 4~5인, 어떤 손님은 8인분까지 포장 주문을 했다.

 

 

 

The interior of the restaurant is old but clean.

There were 3 items on the menu : Military soup, Pork BBQ and Roasted Bacon. This place is well-known for military soup.

 

 

 

 

 

 

부대찌개가 나왔다. 슬쩍 뚜껑을 열어보니 햄이 한가득 들어 있는 것과 두툼한 치즈가 올려져 있는 게 특이하다.

 

The soup was filled with many kinds of pork meat. Cheese is an unusual ingredient for military soup but there was cheese in this soup.

 

 

 

 

 

 

부대찌개가 끓기 시작하면 마늘을 한 국자 넣어주시는데, 생각보다 많은 마늘 양에 조금 놀랐으나 다행히 마늘 맛이 강하지는 않았다.

메뉴판에 공깃밥(1,000원)이 적혀있길래 밥을 따로 주문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찌개가 끓기 시작하니 밥을 주셨다. 

 

 

 

Once the soup boils, the workers add one big scoop of ground garlic. It seemed like they add too much garlic, but you can barely taste the garlic flavor.

I saw rice (1,000 won) on the menu. I was wondering if we had to order rice, but rice is part of the military soup. You have to pay for the second bowl of rice. You have to order ramen noodle(2,000 won) if you want. However, they only serve the noodle when you eat more than half of the soup.

 

 

 

 

 

 

가게 벽면에는 김네집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는 법이 붙어 있다.

There are tips how to enjoy Kim's military soup.

 

 

 

 

 

어쨌든 부대찌개에 간 마늘 투하 후에 3분 정도 더 끓이고 먹으면 된다. 

Following the tip, we started to eat the military soup about 3 minutes after they added a scoop of ground garlic.

 

 

 

 

 

 

몇 년째 손님도, 포장 주문하는 손님도 많은 걸 보면 맛집인 건 분명한데 내 입에는 썩-.

김가네 부대찌개는 쌀뜨물로 찌개를 끓이는 것처럼 국물이 걸쭉하다. 건더기가 국물 양에 비해 많아서 더 걸쭉한 걸지도 모르겠다. 고춧가루를 많이 넣는 편이고, 찌개에 따로 설탕을 넣는 것 같다. 단 맛이 강하다. 찌개 비주얼만 보면 국물에서 깊은 맛이 나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듬뿍 넣은 햄이나 고기는 가격 대비 가성비가 좋다. 하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섬섬한 음식을 선호한다면 비추천!이라 말하고 싶지만, 역시 맛집이라고 알려진 곳은 찾아가는 묘미가 있다.

 

 

 

This restaurant has been loved for a long time and still a lot of people come to eat the Kim's military soup.

To be honest, it was not quite my type. Soup itself was starch-rich rather than more watery, a little sweet, and they added too much of red pepper flakes in the soup.

 

However, lots of pork meat is the bang for your buck.

If you prefer bland, natural flavors, I would say this place is not your restaurant, but; going to a must-eat, well-known restaurant is always exciting!

 

 

 

Kim's Military Soup(Kim Ne Jib) address : 

goo.gl/maps/sCym53wHe9mQe3gp8

김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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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 붕어빵  Songtan Carp Bread

근처를 두어 번 돌았는데 사람이 줄 서 있는 붕어빵 가게는 찾을 수 없어 주변 가게에 여쭤보니 아뿔싸! 우리가 갔던 날은 붕어빵 장사를 하지 않으셨다. 휴무일이 일정하지 않다고 하니 타 지역에서 방문한다면 주말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토요일에 재방문했고, 그날은 영업을 하셨다. 소문처럼 사람들이 붕어빵을 사기 위해 줄 서 있었다. 생각보다 줄은 별로 안기네?라고 생각한 순간 우리 뒤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Carp Bread stores are only open during winter. Carp Bread is a pastery non fish tasting (more like an American style breakfast pancake) with red bean paste inside of a fish-shaped bun. 

There are a lot of Carp Bread stores in Korea, and that was why I was curious about  Songtan Carp Bread store, "What is so special about Songtan Carp Bread that makes people wait in line for it?"

 

 

 

 

 

 

송탄 붕어빵은 2마리에 천 원이다. 가격보고 살짝 놀랐다. 맛있어야 할 것 같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송탄 붕어빵이 나왔을 당시에는 지금 장사하고 계신 사장님이 아닌 다른 분이 하고 계시던데 관계가 어찌 되는지는 모르겠다.

 

Songtan Carp Bread is 1,000 won for two which is more expensive than other Carp Breads.

 

 

 

 

 

 

붕어빵을 굽는 화로가 여타 붕어빵집의 화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식힘망 역시 크다. 붕어빵을 만드는 족족 판매되기 때문에 식힘망에 올라 있는 붕어빵 개수는 식힘망 크기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다.

 

The size of brazier and wire rack are bigger than other stores. It shows how successful this business is.

 

 

 

 

 

 

2마리 천 원이라는 메뉴판 때문에 천 원=두 마리=한 개라고 생각했는데, 세 개 주세요~라고 주문하니 붕어빵 세 개를 주셔서 삼천원어치 달라고 재주문했다. 

 

You can order the bread in odd numbers but it is easier to pay if you order the bread for even numbers. (If you want an odd number of pastries, you have to prepare coin for 500 won.)

 

- 주문하는 조쉬 Josh ordered the bread

 

 

 

 

 

화로 옆 현금 통에서 알아서 잔돈을 바꿔야 하는게 특이하다. 사장님이 돈을 안 만지니 더 청결해 보이지만, 손님을 무한 신뢰해야 가능한 방법이다.

 

It is cash only. You can find the changes from the basket next to the brazier by yourself. The owner believes in the customers to make change. So saniary! 

 

 

 

 

 

 

붕어빵을 만질 때부터 바삭바삭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한 입 베어 물고 보니 다른집 붕어빵보다 반죽이 얇고 적당히 달달한 팥이 가득 들었다. 맛있었다. 2개 먹으니 배가 찬다. 그런데 바삭하다 외에는 크게 설명할 거리는 없다.

따끈할 때 먹는 붕어빵은 그냥 다 맛있어~

 

 

 

You can tell how crispy the bread is by looking at the brown color and seeing how thin the pastery is at the edges. The red bean paste was not too sweet and it was jammed in the bun with the right proportion of pastery and paste. Eating two Carp Bread pasterys made me full.

 

Warm Carp Breads are always delicious!

If you see a Carp Bread store on a street, give it a try!

 

- >_<

 

 

 

Songtan Carp Bread (Songtan Bung Eo Bbang) address:

goo.gl/maps/5L5euFyebKysYBQp9

송탄붕어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