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는 먹을만한 곳이 성심당 밖에 없다.'는 오명인지 칭찬인지 알 수 없는 말을 들었을 때 꼭 성심당에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대전은 계룡산에서 멀지 않아 하산 후 성심당으로 향했다.
주말이기도 했고, 성심당이 워낙 도심에 위치해있어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을 것 같아 조금 멀찍이 주차하고 성심당까지 걸어갔는데 성심당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주차장이 따로 있었다. 심지어 다섯 곳이나! 만원 이상 빵 구매 시 한 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원하는 곳에 주차하면 될 것 같다.
Ⓐ 성심당 전용주차장ⓛ: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474
Ⓑ 성심당 전용주차장②: 대전광역시 중구 중교로 73번길 7
Ⓒ 우리들공원 주차장: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138번길 30
When I heard, "There is no good places to eat, but Sungsimdang in Daejeon," I really wanted to go to Sungsimdang. Mt. Gyeryong is not far from Daejeon, so we headed to Sungsimdang after hiking.
Sungsimdang is located in the center of Daejeon city so we assume it was hard to find a parking lot. We got lucky by randomly parking close to Sungsimdang, and that was when I found out Sungsimdang had its own designated parking places for the customers. They had 5 seperate parking buildings! You can park for free for an hour if you buy 10,000 won or more worth of breads from Sungsimdang. If you go to Sungsimdang you will for sure be willing to buy more than 10,000 won worth of breads.
Ⓐ 474 Daejong-ro, Jung-gu, Daejeon
Ⓑ 7, Junggyo-ro 73 beon-gil, Jung-gu, Daejeon
Ⓒ 138 Jungang-ro, Jung-gu, Daejeon
평소에도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있는 건지 아니면 코로나 때문에 올해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입구에서 5분 정도 대기했다.
We had to wait for about five minutes at the entrance to get inside due to COVID-19 restrictions.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산처럼 쌓인 빵과 어마어마한 종류의 빵에 깜짝 놀랐다. 과장 조금 보태서 동화 속 빵집이 실제 한다면 이런 모습일 것 같았다.
When I entered the bakery, I was amazed with the mountainous piles of bread. With a little exaggeration, it seemed like if bakerys from fairy tales were real, it would look like this place!
이미 크리스마스는 지났으니 크리스마스용 제품은 판매하지 않을 것 같지만 성심당 입구 근처에서 크리스마스 빵도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Christmas is already over, so it is unlikely to sell the Christmas season bread now, but when we went they had Christmas breads on display near the entrance.
빵 종류가 너무 많아 설명하려면 머리 아플 것 같으니 사진만 투척합니다~
There were so many kinds of breads. It will give me a headache to explain all of them, so I will throw some pictures instead.
가게 한편에는 샌드위치만 판매하는 매대도 있고,
On one side of the store, there is a stand that only sells sandwiches.
고로케나 도너츠처럼 튀김류만 따로 모아둔 곳도 있다.
There also was a place where they display fried breads such as croquettes and donuts.
마치며,
난 정말 몰랐다. 성심당은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이 유명한 빵집이었단 것을!
언뜻 성심당에 가면 부추빵은 꼭 먹어야 한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났지만, 살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 한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인 줄로만 알고 결국 사지 않았다.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로 빵집에 왔기 때문에 디저트류의 달달한 빵이 더 먹고싶기도 했다. 그런데 포스팅에 앞서 구글에 성심당을 검색하니 성심당은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으로 이름이 났다는 위키백과의 설명이 나를 반기는구나.
설명에 따르면 성심당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교황의 식사빵을 만든 기업이라고 한다.
유명하다는 튀김소보로도, 부추빵도 먹지 않았으니 성심당에 대한 내 의견은 무시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내가 먹었던 '디저트류의 빵' 맛은 실망스러웠다. 도넛 튀길 때 고로케와 같이 튀기는 건지 도넛에서 음식 튀긴 기름 냄새가 났다. 전체적으로 빵의 단 맛이 강하지 않았고, 바삭해야 할 빵류는 기대했던 식감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두 손 가득 빵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착했다.
대전에는 다시 한번 꼭 방문하고 싶다.
차 안에서 바라본 대전은 서울, 대구, 부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도시였다. 쭉 뻗은 나무, 낮지만 제법 큰 빌딩들, 깔끔해 보이는 넓은 도로. 이런 곳이라면 맛집 좀 없어도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순간 들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난 아기자기한 것보다 넓고 웅장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대전에 대한 인상이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대전에 가는 날에는 성심당에도 들러서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잊지않고 먹어야지~
I really didn't know that Sungsimdang was known for fried Soboro and Leek bread (Buchu bread)!
I remembered reading a blog, says that you have to eat Buchu bread when you go to Sungsimdang, but I thought it was just a blogger's personal opinion and we were more earger for dessert breads. (Buchu bread or croquettes were more on the meal side). Before posting this, I googled Sungsimdang and found out that fried Soboro and Buchu bread were Sungsimdang's specialty.
According to the wikipedia, Sungsimdang is a company that made the Pope's meal bread when Pope Francis visited to Korea in 2014.
On the day I go to Daejeon again, I will stop by Sungsimdang, eat fried Soboro and Leek bread, and will judge this plac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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