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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로그/홈쿡, 홈카페

백종원 뿌팟퐁커리, 태국식 게맛살 커리 : 이제는 돈 주고 못 사먹어

by 희플링 Heepling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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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 전, 방콕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리스트에 뿌팟퐁커리가 있었고 그렇게 뿌팟퐁커리를 알게 됐다.

뿌팟퐁커리는 소프트쉘크랩(튀긴 게)을 넣은 커리다.

방콕에서 뿌팟퐁커리로 꽤 유명한 집에 갔었는데 명성에 걸맞게 손님도 많았고 정말 맛있게 한 끼 먹었지만, 백종원의 뿌팟퐁커리 레시피로 만든 커리로도 충분히 그것과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한국에 있는 태국 식당에서도 몇 번 뿌팟퐁커리를 먹은 적이 있다만 개인적으로 백종원 레시피로 만든 뿌팟퐁커리가 더 맛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굳이 돈 주고 사 먹지 않을 것 같다.

 

 

 

 

 

[재료 (2~3인분) ]

크래미 (혹은 게맛살), 튀김가루, 식용유
홍고추, 마늘, 양파
설탕, 액젓, 진간장
코코넛 밀크 (혹은 코코넛 밀크 음료)
계란
쪽파

 

▲ 크래미(게맛살) 한 쪽을 문어 다리처럼 찢어 손질한다.

 

크래미(게맛살)를 준비한다.

나는 뿌팟퐁커리를 만들 땐 동원 더킹크랩스 70g 두 개를 쓴다. 남은 게맛살이 처치 곤란하기도 하고, 집 근처 마트에서 언제나 동원 더킹크랩스를 세일 중이라 한 개 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튀긴 건 다 맛있으니 저렴한 게맛살을 쓰면 되겠다.

 

문어 모양처럼 게맛살 아랫부분을 찢어 손질한다.

 

 

 

 

 

▲ 튀김옷 준비 : 튀김가루 2/3컵 + 물 반 컵

 

튀김가루 2/3컵에 물 반 컵을 넣어 튀김옷을 준비하고 손질한 게맛살에 튀김옷을 묻혀준다.

 

 

 

 

 

▲ 튀겨준다
▲ 바삭바삭

 

바삭하게 튀겨준다 :3

 

 

 

 

 

▲ 고추기름을 낸다

 

냄비에 식용유를 잔뜩(1/3컵) 부어주고, 홍고추 두어 개, 통마늘 서너 개를 잘게 다져 넣는다.

고추 마늘 기름을 내준다.

 

여기서는 생고추와 마늘을 썼지만 나는 파, 고추, 마늘은 미리 다져 냉동실에 얼려두기 때문에 뿌팟퐁커리에 들어가는 홍고추와 마늘 양은 매번 같지 않다. 백종원 레시피의 경우에는 청양고추, 홍고추, 통마늘을 빻거나 갈아서 1큰술 넣는다는데 나는 갈지 않고 다졌기 때문에 한 숟가락보다 더 많이 넣었다. 어림잡아 약 두 큰 숟가락 정도 넣은 것 같다.

 

고추와 마늘은 많이 넣어도 카레나 코코넛 밀크 맛에 중화되어 매운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으니 매울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채 썬 양파 투하

 

양파 작은 것 하나를 채 썰어 넣고 볶아준다.

 

 

 

 

 

▲ 소스 만들기 : 설탕, 액젓, 진간장 물을 넣었다.

 

소스를 만든다.

팟타이 소스 한 국자 (설탕 1.5큰술 + 식초 1.5큰술 + 액젓 1큰술 + 진간장 1큰술 + 물 2큰술)

혹은 태국식 간장소스 한 국자를 넣는다.

 

집에 사과식초밖에 없어 식초를 넣지 않았는데도 맛있다.

하지만 액젓은 꼭 필요할 듯하다. 액젓을 넣어야 쿰쿰한 냄새가 나면서 이국적인 향이 나는 커리가 된다.

 

 

 

 

 

▲ 느억맘이 있어 요걸로 넣었다.
▲ 백종원 슨생님에 따르면 우리나라 멸치액젓이 베트남 느억맘이나 태국 남쁠라보다 맛이 세다고 하니 정량보다 덜 넣으라심

 

액젓은 느억맘을 넣었다.

 

 

 

 

 

▲ 소스 투하!
▲ 카레가루 투하!

 

카레가루 2큰술을 넣는다.

 

 

 

 

 

▲ 섞어준다.
▲ 코코넛 밀크 한 캔

 

코코넛 밀크 대신 코코넛 밀크 음료로 대체 가능하다는데 집 근처 마트에는 코코넛 밀크 음료 찾기가 더 힘들어 코코넛 밀크 음료는 넣어본 적이 없다.

 

 

 

 

 

▲ 계란 두 개
▲ 계란물 만들기

 

계란 두 개를 대~충 풀어준다.

카레 속 계란 덩어리가 은근 맛있으니 계란을 곱게 풀 필요는 없다.

 

 

 

 

 

 

카레가 끓을 때 계란물을 넣고 계란이 익도록 잠시 둔 후! 슬~슬~ 저어준다.

 

 

 

 

 

▲ 쪽파를 넣는다.

 

쪽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한 주먹 정도 넣으라는데 파는 많이 넣을수록 더 맛있는 것 같다.

엄지와 검지로 오케이 모양을 만들어 파를 한 움큼 집은 후 약 6cm 간격으로 썰어 넣는다.

 

참, 부추는 향이 강하니 쪽파 대신 사용하지 않는다.

 

 

 

 

 

▲ 튀긴 게맛살을 카레에 넣는다.
▲ 완성!

 

게맛살 튀김을 넣고 섞어도 되지만 카레가 남는 경우 튀김이 눅눅해질 수 있다.

튀김을 섞지 않고 카레를 부어먹는 걸 추천하고 싶다.

 

 

 

 

 

▲ 부먹 완성샷
▲ 찍먹(?) 완성샷

 

이래 먹으나 저래 먹으나 아주 맛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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