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
왜 갑자기 블로그에 베껴쓰기를 하고 있냐고?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라는 책을 읽고 베껴쓰기가 정말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시작해 봤다.
이 책은 앞서 읽은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에서 알게 되었는데,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 저자도 베껴쓰기의 도움을 받았다 하니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에서 읽은 저서명으로 바로 검색한 바람에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로 빌리게 되었지만, 개정판 《읽기와 쓰기를 다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베껴쓰기》도 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글을 잘 쓰기 위해 저자가 추천한 방법은 베껴쓰기다.
한 때 사설 베껴쓰기가 유행했기 때문에 나도 (결국 작심삼일로 끝났지만) 베껴쓰기를 했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저자가 말하는 베껴쓰기는 내가 했던 무작정 베껴쓰기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베껴쓰기를 해야 할까?
베껴쓰기 하는 법 |
1. 신문을 읽으며 관심이 가는 칼럼을 선택한다.
저자는 논설위원이 쓴 1,000자 내외 칼럼을 추천했다.
2. 칼럼을 읽는다.
칼럼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 궁금증, 관심이 가는 표현 등을 메모한다.
3. 의미 단위로 끊어서 외운 후 옮겨쓰기 한다.
4. 의미 단위로 원문과 복사본을 대조한 후 잘못 쓰인 부분을 고친다.
5. 베껴 쓴 칼럼을 다시 한번 읽는다.
저자는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추천한다.
6. 칼럼을 요약하고, 내 생각을 곁들여 종합한다.
7. 베껴쓰기 한 칼럼을 주제로 한 편의 글을 써본다.
베껴쓰고, 몰랐던 단어를 정리하고 소리 내어 읽기만 해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요약, 종합, 다시 쓰기까지 하면 베껴쓰기에만 한나절은 걸릴 것 같아 아직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칼럼을 뒤적거리는 것만으로 요즘 동향을 알게 되고, 베껴쓰기 하며 애매하게 알았던 단어나 띄어쓰기를 눈여겨보게 되는 등의 단기적 효과가 있었다.
일단 꾸준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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