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클린식단하려고 노력 중이라 웬만하면 집에서 먹고,
홈로스팅이 서서히 안정되면서 집에서만 커피를 마시니
머리 하고, 밥 먹고, 카페 가고, 영화 본 하루가
꽤 특별하게 느껴졌다.
이거시 유부남녀의 삶인가...!!!

345 헤어살롱 평택점
머리에 붉은기 도는 게 싫어서
검정색으로 염색하려고 했는데
마침 평택역 돌아다니다가
'기장추가 없음, 염색 3만 원' 입간판을 보고
345 헤어살롱에 들어갔다.
다소곳하게 세워둔 입간판이 무색하게도
염색은 일반 6만 원, 프리미엄 8만 원이다.

난 검은색으로 염색할 거라 좀 비싸 보였지만
기타 염색, 탈색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염색하는 손님이 많았다.
난 두피가 약해서 염색, 파마하면
며칠 동안 머리카락 넘길 때마다 고생하는데
염색할 때부터 화~한 느낌이 들지 않아 좋았다.
( 요즘 맥주효모가루 먹고 있는데
그것 때문일까? ㅎㅎ )
머리 붉은기 없애 달라고 했더니
블루블랙 추천해 주셔서 그걸로 염색했다.
색이 마음에 쏙 든다.

포케올데이 Poke all day
평택역 근처 버스 정류장 옆에 있다.
생긴 지 얼마 되지는 않았는데
언제 봐도 손님이 한두 팀 씩은 꼭 있다.
아닌 게 아니라 리뷰도 상당히 좋다.
연어(참치 추가) + 메밀면과 미트랩을 주문했다.
예전에 근처 다른 샐러드 집에 갔을 때
샐러드에 포도, 귤, 딸기를 넣는 바람에
식사로 먹자니 디저트 같고,
재료가 어우러지는 느낌이 없어서
먹는다고 곤욕을 치른 적이 있는데
포케올데이 샐러드는
디저트가 아닌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음식은 조금 단 편이지만 맛있다.
요즘 식단 관리를 하면서
《식사가 잘못 됐습니다.》라는 책을 읽었는데,
책을 정말 재밌게 읽은 사람으로서
달달한 메밀면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만
더부룩한 느낌 없이 속은 편했다.
미트랩은 메인 메뉴가 아닌 사이드 메뉴인데
사이드 치고는 양이 많은 편이다.
0.6~0.7인분?
메인 포케 메뉴도 양이 많아서
메인 하나, 사이드 하나 주문해서
두 명이서 먹으니 딱 좋았다.
미트랩은 칠리 페퍼 솔솔 뿌린 비주얼대로 매운 편이었음.
함께 제공된 또띠아에 싸 먹으면 된다.

와일드그라스
와일드그라스는 재작년인지, 언제인지
지인 추천으로 알게 된 카페다.
평택역 근처라고 하기에는 조금 걸어야 하지만
평택역에서 이 카페 저 카페 실패하다가
스타벅스만 갔던 우리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카페인지라
거리에 크게 연연치 않고 있다.
(그래도 여름에는 걸어가기 좀 힘들다.)
주택을 개조하여 큰 창으로 둘러싸고 있는 카페.
목재 인테리어와 테이블이
한적한 동네와 어우러져
고즈넉이 예쁘다.
멋스러운 카페라 한번씩 생각이 난다.
커피 맛은 무난하다.
탄 맛은 안 나지만 향이 다양하지도 않아서
꼭 집에서 로스팅해 먹는 커피 같다.
디저트가 전체적으로 달지 않아서 좋다.
커피랑 디저트 주문해서 먹으면 기분 좋아짐.
자그마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라
마치 보물을 찾은 듯
'나만 알고 싶은 카페'라는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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