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하고 힙하고 유행하는 곳은
어째 엄마 소식통을 통해 접하게 됩니다.
마침 주중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겠다 싶어서
경동시장 스타벅스 경동 1960점에 다녀왔어요.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은
폐극장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해서 개점했는데
곳곳에 극장스러운(?) 분위기가 남아있습니다.
영화관 의자를 연상시키는 계단에,
오페라 발코니석 같은 2층 난간에
테이블이 있었어요.
나름 특이한 위치에 있는 이런 테이블들은
노리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스타벅스 경동 1960점 베이커리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펌킨 크림치즈 브레드,
AOP버터 뺑 오 쇼콜라,
우리 사과파이를 먹었는데요
베이커리류는 그리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빵이 달지 않아서 좋긴 한데요
필링을 많이 아낀 느낌이에요.
프릳츠 커피의 초코 맛 강~하게 나는 '빵 오 쇼콜라'나
천안의 명물 뚜쥬르의 사과 가득 든 애플파이 생각했다면
조금 많이 아쉽습니다.
주문하면 벽에 스타벅스 닉네임을 띄워줍니다.
극장을 리모델링했다고 이렇게 만든 걸까요?
아이디어 아주 굳!
뒷 좌석은 특이하긴 한데
디저트 나눠먹기 힘들었어요.
특히 저는 엄마, 남편, 저 이렇게 세 명 간 터라
빵 접시 놓기 애매해서 더 그렇게 느낀 것 같아요.
스타벅스 뒤편에는 복합문화공간 금성전파사가 있습니다.
LG 전신인 금성전파사 이름을 걸어서 그런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레트로 하게 잘 꾸며놨어요.
방탈출 게임, 키링 만들기 등
무료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상추 심어서 들고 왔어요 ㅎㅎ
밖에 나오면 경동시장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이렇게 큰 시장 처음 봤어요!
아주 없는 게 없습니다!!
경동시장에서 곶감, 체리, 아보카도 등등
이것저것 엄청 샀는데
저희 동네와 비교하자면 가격도 저렴한데 퀄리티도 굳!
( 물론 제대로 안 보고 사면 낭패 봅니다.
박스째 팔길래 사 왔던 귤은
썩은 게 1/3이었던 듯.? )
그래도 경동시장 너무 애정하게 되었어요.
이제는 친정 갈 때마다 경동시장 가서 물건 사서 들고 오게
캐리어 끌고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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