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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로그 Life22

왜 내가 만든 쿠키 맛은 다 똑같은 거야?!! 나는 손재주가 정말 없어 손으로 만드는 걸 그다지 즐기지 않는데 맛있는 빵을 만들어주던 엄마의 영향인 건지 어릴 때 언니와 쿠키 한 보따리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여러 종류의 쿠키를 다양한 레시피를 따라 만들었는데 결과는 이 쿠키가 저 쿠키 맛이었다. 대학생 때 사귀었던 남자 친구에게 줄 거라고 새벽에 졸린 잠을 참아가며 쿠키를 만든 기억도 난다. 체크무늬 쿠키였는데 고생은 고생대로 했지만 맛은 항상 만들던 '그' 쿠키 맛이었다. 냉장고에 얼려두고 먹고 싶을 때 잘라서 구워 먹기만 하면 되니 사브레 쿠키를 가아끔 만들 때가 있다. 이번에는 뭔가 다를 거라며 정성 한가득 담아 견과류 전처리를 하고, 식용유 같은 대체제 안 쓰고, 바닐라 익스트랙 넣고, 정량 딱딱 맞춰 만든 내 쿠키 맛은 어릴 때 만들던 .. 2022. 4. 27.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 왜 갑자기 블로그에 베껴쓰기를 하고 있냐고?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라는 책을 읽고 베껴쓰기가 정말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시작해 봤다. 이 책은 앞서 읽은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에서 알게 되었는데,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 저자도 베껴쓰기의 도움을 받았다 하니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에서 읽은 저서명으로 바로 검색한 바람에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로 빌리게 되었지만, 개정판 《읽기와 쓰기를 다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베껴쓰기》도 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글을 잘 쓰기 위해 저자가 추천한 방법은 베껴쓰기다. 한 때 사설 베껴쓰기가 유행했기 때문에 나도 (결국 작심.. 2022. 3. 21.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 | 책도 자그마하고 얇아서 큰 기대 없이 펼쳤는데 예상외로 정말 많이 느끼고 배웠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제껏 번역이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통역과는 달리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사전을 찾아보면 되니까. 그런데 현역으로 미드 번역을 하고 있는 저자의 글을 읽으니 번역에 대해 쉽게 생각했던 나의 오만함에 절로 머쓱해졌다. 저자는 특정 장르의 드라마를 번역하기 전, 만약 그것이 법정물이라면 그와 관련된 적절한 용어를 수집하고, 변호사의 직급 체계는 어떻게 되는지 찾아보고, 나아가 법정 공방 신들을 통으로 암기한다고 한다. 회사에 다닐 때 한번은 계약서 번역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상사는 계약서의 대략적인 내용을 당장 알고 싶어 했고, 이미 전문 번역가를 통해 계약서 번역을 맡긴 .. 2022. 3. 17.
홈카페,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다! 커피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 굳이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좋아하지 않는 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작은 요구르트 한 병을 다 마시기 위해 삼십 모금쯤 꿀덕꿀덕거려야 할 만큼 액체를 잘 마시지 못하고, 물은 몸에 좋다고 하니 억지로 마시려고 노력 하지만 물 맛에 예민해서 싫은 맛이 나면 한 모금 이상은 안 먹을 정도로 액체와 친하지 않다. 커피도 결국 액체이지 않은가! 이런 우리 집에 브레빌870이 있는 건 순전히 내가 커피 중독자와 함께 살기 때문이다. 조쉬는 아침부터 빈 속에 커피를 마셔야 하루를 제대로 시작할 수 있고, 그와 외출했다 하면 커피숍 한 두 곳 가는 것은 기본인지라 함께 살다 보니 어느덧 조쉬 없이 살았던 날 보다 더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제는 집에 혼자.. 2022. 3. 16.
중국이 싫어하는 말 : 얼굴 안 붉히고 중국과 대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중국이 싫어하는 말 | 앞서 읽었던 《세상 친절한 중국상식》 책날개에서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코너에 소개되어 있어 읽게 된 책이다. 책 질감이 벨벳처럼 부드러워 만질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중국이 싫어하는 말》은 왜 중국인은 특정 주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중국인이 꺼림칙해하는 표현을 어떤 식으로 순화하여 중립적으로 표현하면 좋을지를 제시하고 있어 중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책에 따르면 중국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핵심이익'이 있는데, 이를 건드릴 때 중국은 거칠게 반응하며, 그런 중국의 태도가 강압적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핵심이익에는 영토 완정(중국인이 생각하는 완전한 중국에는 대만, 티베트 뿐 아니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악사이친, 난하이, 댜오위다오.. 2022. 3. 14.
세상 친절한 중국상식 - 62가지 질문으로 들여다본 중국인의 뇌 구조 세상 친절한 중국상식 | 중국어를 좋아하고, 중국에서 유학도, 일도 했었지만 나는 중국을 잘 모른다. 부끄럽지만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든 것도 꽤 최근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한중 갈등에 슬며시 고개 든 반발심이 이에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깔려면 제대로 까고 싶었다. 그런데 모든 일이 그렇듯 시작은 참 막막하다. 《세상 친절한 중국상식》은 중국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 가볍게 읽기 좋은 입문서다. 책은 2020년 11월에 출간되어 알리바바의 마윈, 화웨이 등 꽤 최근의 이슈를 다루고 있어 더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삼성페이 덕에 한국에서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휴대폰 결제를 해왔다는 사실은 새삼스럽지도 않다.. 2022. 3. 13.
SK세븐모바일 알뜰 요금제 개통 (혜택 비교, 신청방법, 사은품 수령 기간) 나야 쭉 알뜰폰을 써왔지만 남편은 지난 4년간 KT를 썼다. 매달 약 2만원만 내는 나와 달리 남편 통신비는 6만원이 훌쩍 넘었기 때문에 카드 값을 낼 때마다 내심 속이 쓰렸지만 개인사정으로 통신사를 바꾸면 같은 번호를 쓸 수 없어 눈물을 머금고 남편 보직이 변경되는 8월까지 기다린 후 화끈하게 핸드폰 번호도 바꿔버렸다. 내가 선택한 알뜰폰 회사는 SK세븐모바일이다. 유심 URL을 복사해주세요. 닫기 www.sk7mobile.com 1. SK세븐모바일 혜택 7월까지는 이벤트 혜택이 더 빵빵했는데 8월에 신청했더니 받을 수 있는 사은품 갯수가 줄었다. 내가 유심을 신청했던 8월에는 추석 선물세트+커블체어+사은품 2종+신세계 상품권 2만원에 셀프개통 시 신세계 상품권 3만원을 줬다. 유심 배송 시간만 넉넉히.. 2021. 10. 6.
최초체험단으로 구매한 갤럭시워치 4 ; 미션시작 및 워치 활용기 이제껏 스마트워치를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고 그 필요도 느끼지 못했는데 우연히 최초체험단 이벤트를 듣고 갤럭시워치4를 주문했다. 너무 충동적이었나 싶어 구매 후에도 수령 전까지 온·오프라인을 돌아다니며 이걸 취소해야하나마나 고민했다. 그런데 요즘 운동을 하고있고, 삼성프라자에서 워치4 실물을 보니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최초체험단 혜택도 좋은데, 그 무엇보다도 품절대란이라는 말에 혹해 결국 취소하지 않았다. ㅋㅋ 액정에 밴드까지 검정색이라 그런지 사진이 안 예뻐보인다. 사실 시계를 차기 전에는 실물도 사진과 느낌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실버는 스트랩까지 흰색이라 화사한 느낌이 들어 시계 혼자 덩그러니 놓여있어도 예쁜데 블랙은 조금 우중충하다. 하지만 실제로 내 손에 찼을 때는 흰색 줄보다 검정색 밴드가.. 2021. 8. 19.
도미노피자 신메뉴 : 스타 셰프 시그니처, 스타 셰프 트러플 바질 이번 주는 정말 엉망진창 일상이었다. 일찍 자면 새벽에 눈이 떠져 결국 아침이 가까운 새벽녘이 되어서야 잠을 자고, 다음날은 비몽사몽 다시 일찍 자게 되는 이상한 주였다. 규칙적인 일상이 무너지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향을 안 받는 게 없다. 아침, 점심을 굶었는데 저녁에도 배가 안고프다. 내 배가 안고파서 그런 건지, 부엌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영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주에만 피자를 두 번 주문했다. 밥하기 싫을 때는 역시 만만한 게 피자다. 매번 어떤 피자를 주문할까 즐겁지만 귀찮은 고민 끝에 피자를 선택했는데 신제품이 나왔다고 해서 큰 고민 없이 신메뉴로 주문했다. 출시 기념으로 만 원 할인해준다고 하던데, 도미노는 온라인 배달 주문하면 25%~30%를 기본으로 할인해주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 .. 2020. 11. 20.
추수감사절에는 뭘 먹지?! 곧 추수감사절이 다가옵니다. 한국 공휴일과는 달리 미국 공휴일은 요일로 지정되어 있는게 특이해요.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입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넷째 주 금요일은 유명한 블랙프라이데이고요. 요즘 한국에 있는 미군 부대도 추수감사절을 맞아 분주합니다. 부대 내 슈퍼마켓 한편이 추수감사절과 관련된 물품으로 가득 차 있어요. 칠면조 요리나 파이를 만들기 위한 음식재료들이 한 곳에 모여있으니 추수감사절 요리를 먹는 것도, 만드는 것도 좋아하는 조쉬는 한동안 그 섹션에서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ㅎㅎ 저희도 칠면조를 샀어요! 조쉬 중대원들에게 만들어 줄 큰 칠면조 하나, 추수감사절 즈음해서 엄마가 평택으로 오신다고 하셔서 저희 가족과 먹을 작은 칠면조 하나, 이렇게 두 개 샀어요. 그런데..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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