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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크림 라떼를 집에서?! 홈카페 레시피 (feat. 하프커피, 바나나라떼) 한 번은 천안에서 시간을 때워야 했다. 근처 갈만한 커피숍을 찾다 신세계백화점 아라리오점 하프커피에 갔다. 당시 평점만 보고 방문했던지라 하프커피가 체인점 인지도 모르고 '백화점 한구석(?)에 이런 특이한 커피를 파는 커피숍이 있다니!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맛 보증된 커피숍이었다니 ㅋㅋ 하프커피의 대표 메뉴는 버터크림 라떼와 바나나크림 라떼다. 조쉬는 버터크림 라떼를 좋아하고, 나는 바나나크림 라떼를 좋아한다. 유튜브 채널 커픽처스의 버터크림 라떼 레시피를 보고 깨달은 건데 버터크림 라떼는 스카치 캔디 맛이다. 처음 버터크림 라떼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어떻게 느끼한 버터와 에스프레소를 조합한 건지'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무색하게도 버터 맛이 강하지 않았다. 반면 바나나크림 라떼는 이름 따라 .. 2022. 3. 31.
브레빌870, 라떼아트 고군분투 중 집에서 먹는 커피 그까이꺼~ 할 수도 있지만 난 라떼아트를 잘하고 싶다. 작년부터 나의 한 해 버킷리스트에는 '완성도 있는 라떼아트 만들기'가 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듯, 마음먹고 행동에 옮기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작년, 집 근처 문화센터에서 바리스타 2급 자격증 과정을 배우며 우유거품 만드는 것도 살짝 배웠다. 하지만 나는 과정이 끝날 때까지 썩 마음에 드는 우유거품을 만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격증은 취득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건 기쁘지만 아무나 다 딸 수 있는 자격증은 길게 봤을 때 결국 제 살 깎아먹기가 아닌가? 는 생각도 든다.) 우유거품 만들기가 마음처럼 되지 않으니 한동안 라떼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 그 덕에 우리집에서 라떼라 하면 커피 .. 2022. 3. 30.
오렌지 에스프레소, 오렌지 시럽 만들기 홈카페 레시피 유튜브 때문에 시간낭비잼일 때가 많지만 순기능도 무시할 수 없다. 아메리카노와 라떼만 만들던 나의 일상에 다양한 커피 제조법을 알려주는 유튜버 커픽처스, 초면에 샤랑하ㅂ… 아닌게 아니라 요즘 커픽처스 덕에 우리집 홈카페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나는 너무 달달구리한 음료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커픽처스의 오리지널 레시피에서 당도를 조절한다. 오리지널 레시피와 자세한 음료 제조법은 아래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커픽처스 채널에서 보기로 하고, 훗날의 나를 위해 내 입에 딱! 이었던 '가리지널(변형) 레시피'를 적어볼까 한다. 나는 에스프레소가 싫다. 시도 때도 없이 커피숍에 가지만 내가 에스프레소를 주문한 적은 손에 꼽는데 그건 다른 음료는 너무 비싸고 커피숍에서 시간은 때우고 싶었던 경우였을 것이다... 2022. 3. 29.
타코, 퀘사디아 : 집에서 간단하게 만든 이색요리 이번 포스팅은 야매로 간단하게 타코, 퀘사디아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야매인 만큼 정량이 없으니 마음껏 가감하셔도 됩니다. 타코, 퀘사디아를 만들려면 또띠아(토르티야, 또띠야), 고기(혹은 새우), 양파(피망이 있다면 피망도 추가), 치즈, 사워크림만큼은 꼭 준비해주세요. 타코는 피코데가요라 불리는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비주얼이 소스보다는 샐러드에 가까워요.)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피코데가요에는 토마토, 할라피뇨, 양파, 레몬즙이 들어갔지만 없으면 빼도 되고, 아보카도, 고수(혹은 깻잎) 등이 있으면 넣어도 좋아요. 마지막으로 호불호는 강할 것 같지만 고수가 들어간 살사도 만들어보아요! 우선 고기를 준비합니다. 저는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사용했지만 소고기나 새우, 뼈 바른 고등어 혹은 남.. 2022. 3. 22.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 왜 갑자기 블로그에 베껴쓰기를 하고 있냐고?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라는 책을 읽고 베껴쓰기가 정말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시작해 봤다. 이 책은 앞서 읽은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에서 알게 되었는데,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 저자도 베껴쓰기의 도움을 받았다 하니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에서 읽은 저서명으로 바로 검색한 바람에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로 빌리게 되었지만, 개정판 《읽기와 쓰기를 다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베껴쓰기》도 있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글을 잘 쓰기 위해 저자가 추천한 방법은 베껴쓰기다. 한 때 사설 베껴쓰기가 유행했기 때문에 나도 (결국 작심.. 2022. 3. 21.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 미드 번역을 위한 공부법 | 책도 자그마하고 얇아서 큰 기대 없이 펼쳤는데 예상외로 정말 많이 느끼고 배웠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제껏 번역이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통역과는 달리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사전을 찾아보면 되니까. 그런데 현역으로 미드 번역을 하고 있는 저자의 글을 읽으니 번역에 대해 쉽게 생각했던 나의 오만함에 절로 머쓱해졌다. 저자는 특정 장르의 드라마를 번역하기 전, 만약 그것이 법정물이라면 그와 관련된 적절한 용어를 수집하고, 변호사의 직급 체계는 어떻게 되는지 찾아보고, 나아가 법정 공방 신들을 통으로 암기한다고 한다. 회사에 다닐 때 한번은 계약서 번역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상사는 계약서의 대략적인 내용을 당장 알고 싶어 했고, 이미 전문 번역가를 통해 계약서 번역을 맡긴 .. 2022. 3. 17.
홈카페,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다! 커피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 굳이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좋아하지 않는 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작은 요구르트 한 병을 다 마시기 위해 삼십 모금쯤 꿀덕꿀덕거려야 할 만큼 액체를 잘 마시지 못하고, 물은 몸에 좋다고 하니 억지로 마시려고 노력 하지만 물 맛에 예민해서 싫은 맛이 나면 한 모금 이상은 안 먹을 정도로 액체와 친하지 않다. 커피도 결국 액체이지 않은가! 이런 우리 집에 브레빌870이 있는 건 순전히 내가 커피 중독자와 함께 살기 때문이다. 조쉬는 아침부터 빈 속에 커피를 마셔야 하루를 제대로 시작할 수 있고, 그와 외출했다 하면 커피숍 한 두 곳 가는 것은 기본인지라 함께 살다 보니 어느덧 조쉬 없이 살았던 날 보다 더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제는 집에 혼자.. 2022. 3. 16.
중국이 싫어하는 말 : 얼굴 안 붉히고 중국과 대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중국이 싫어하는 말 | 앞서 읽었던 《세상 친절한 중국상식》 책날개에서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코너에 소개되어 있어 읽게 된 책이다. 책 질감이 벨벳처럼 부드러워 만질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중국이 싫어하는 말》은 왜 중국인은 특정 주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중국인이 꺼림칙해하는 표현을 어떤 식으로 순화하여 중립적으로 표현하면 좋을지를 제시하고 있어 중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책에 따르면 중국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핵심이익'이 있는데, 이를 건드릴 때 중국은 거칠게 반응하며, 그런 중국의 태도가 강압적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핵심이익에는 영토 완정(중국인이 생각하는 완전한 중국에는 대만, 티베트 뿐 아니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악사이친, 난하이, 댜오위다오.. 2022. 3. 14.
세상 친절한 중국상식 - 62가지 질문으로 들여다본 중국인의 뇌 구조 세상 친절한 중국상식 | 중국어를 좋아하고, 중국에서 유학도, 일도 했었지만 나는 중국을 잘 모른다. 부끄럽지만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든 것도 꽤 최근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한중 갈등에 슬며시 고개 든 반발심이 이에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깔려면 제대로 까고 싶었다. 그런데 모든 일이 그렇듯 시작은 참 막막하다. 《세상 친절한 중국상식》은 중국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 가볍게 읽기 좋은 입문서다. 책은 2020년 11월에 출간되어 알리바바의 마윈, 화웨이 등 꽤 최근의 이슈를 다루고 있어 더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삼성페이 덕에 한국에서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휴대폰 결제를 해왔다는 사실은 새삼스럽지도 않다.. 2022. 3. 13.
SK세븐모바일 알뜰 요금제 개통 (혜택 비교, 신청방법, 사은품 수령 기간) 나야 쭉 알뜰폰을 써왔지만 남편은 지난 4년간 KT를 썼다. 매달 약 2만원만 내는 나와 달리 남편 통신비는 6만원이 훌쩍 넘었기 때문에 카드 값을 낼 때마다 내심 속이 쓰렸지만 개인사정으로 통신사를 바꾸면 같은 번호를 쓸 수 없어 눈물을 머금고 남편 보직이 변경되는 8월까지 기다린 후 화끈하게 핸드폰 번호도 바꿔버렸다. 내가 선택한 알뜰폰 회사는 SK세븐모바일이다. 유심 URL을 복사해주세요. 닫기 www.sk7mobile.com 1. SK세븐모바일 혜택 7월까지는 이벤트 혜택이 더 빵빵했는데 8월에 신청했더니 받을 수 있는 사은품 갯수가 줄었다. 내가 유심을 신청했던 8월에는 추석 선물세트+커블체어+사은품 2종+신세계 상품권 2만원에 셀프개통 시 신세계 상품권 3만원을 줬다. 유심 배송 시간만 넉넉히..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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